“아르센 벵거 감독의 경질은 전혀 고려 사항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단장 이반 가지디스가 58년만에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팀의 성적부진과 관련, 벵거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가지디스 단장은 20일 런던의 스포츠 인더스트리 블랙퍼스트클럽에서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벵거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고 “큰 돈을 풀거나 감독을 해고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단기적인 방법은 적절한 해법이 될 수 없고 오히려 클럽에 큰 손실을 끼친다”면서 “우리는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아스날이 벵거 감독을 가진 것은 행운이라면서 “그가 갑자기 형편없는 감독이 됐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8로 참패하는 등 첫 5경기에서 단 1승(1무3패)에 그쳐 20개 팀 가운데 17위까지 추락하며 1953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어 벵거 감독에 대한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이날 칼링컵에서 슈루즈베리에 승리한 뒤 자신은 그런 경질 논란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여기서 앞으로 10년을 더 있든지, 하루를 더 있든지에 관계없이 나는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평가는 다른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1996년 아스날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3번이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2003~2004년 시즌 우승을 마지막으로 7년째 우승 트로피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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