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칼링컵 3R>
▶ 오언의 선제골 도와…맨U, 2부리그 리즈에 3-0
박지성이 칼링컵 경기에서 리즈의 루시아노 베키오와 볼을 다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원정경기로 치러진 칼링컵 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20일 리즈의 엘란드로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박지성은 노장 라이언 긱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며 전반 15분 마이클 오언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아스날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기록한 시즌 첫 골 이후 3주 만에 보탠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다. 맨U는 오언이 전반 15분과 32분 연속골을 터뜨리고 전반 종료직전 긱스와 한 골을 보태 2부리그팀인 리즈 유나이티드를 완파했다.
박지성은 이날 자신의 평소 포지션인 측면이 아니라 긱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오언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투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중앙을 장악한 박지성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베르바토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면에서 쇄도해 들어간 오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배달했고 오언이 주저하지 않고 왼발을 갖다 대 맨U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날 시즌 첫 경기에 나선 오언은 전반 32분에도 마메 디웁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고 맨U는 전반 인저리타임에 긱스가 3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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