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아스날 데뷔
▶ 칼링컵 경기서 71분 동안 활약
박주영은 아스날 데뷔전서 선발로 나와 71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얻지 못했다. <연합>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박주영(26·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컵대회인 칼링컵을 통해 한인선수로는 9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 공식 데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은 20일 홈구장인 런던 에미리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칼링컵 3라운드(32강)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아스날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미야이치 료와 교체될 때까지 71분여를 뛰었다. 박주영은 이로써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에 이어 9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로 데뷔전을 치렀다.
마루앙 샤막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이날 최전방부터 미드필드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전반 31분 왼편에서 올린 코너킥으로 직접 상대 문전을 노리는 등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전반 41분에는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들어서는 중원으로 내려와 볼 배급과 수비에도 가담하는 등 주로 팀플레이에 집중한 박주영은 후반 26분 미야이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스날은 이날 4부리그팀 슈루즈베리를 맞아 전반 16분 제임스 콜린스에 헤딩 선제골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전반 33분 키어런 깁스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13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린의 역전 결승골과 후반 33분 요시 베나윤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박주영과 함께 아스날 데뷔전을 치른 18세의 유망주 옥스레이드-챔벌린은 총알같은 25야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에서 58년만에 최악인 1승1무3패의 스타트를 끊은 아스날은 오는 24일 볼턴(1무4패)과 시즌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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