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에서 대학을 고르는 일은 크게 두 번을 거치게 된다. 첫 번째는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합격자 발표 후 합격통보를 해 온 대학들 가운데 실제 입학할 대학을 고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항상 명심해야 하는 것은 칼리지 매치(college match)와 칼리지 핏(college fit)이다. 지원서 제출을 앞두고 대학선택 때 알아야 할 내용에 관해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보도한 이 두 가지의 의미를 살펴봤다.
합격·전공 결정·학업능력 최우선 고려
재정상황·환경·위치 등 요소 따져봐야
■ 후회 없는 선택
대학은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학한 후 대학생활을 차질 없이 진행해 무사히 졸업하는 것 역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다. 그래서 대학을 고를 때는 항상 솔직해질 필요가 있고, 현실과 사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아이가 정말 가고 싶은 대학인가.
- 졸업률은 얼마나 되나.
- 1학년들의 2학년 등록률은.
- 졸업까지 집에서 부담해야 하는 학비 총액은.
- 학비보조 액수.
- 학생들을 위한 대학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
이 질문들은 대학을 고를 때 기본이 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질문들을 구체적으로 풀게 되면 칼리지 매치와 칼리지 핏으로 구분된다. 이는 자녀가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대학을 찾기 위한 방법이다.
1. 칼리지 매치
시카고의 한 교육 연구기관은 칼리지 매치의 개념에 대해 학생이 대학에 지원하고 합격해 성공적으로 학위를 받을 때까지의 학업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즉 GPA와 SAT(또는 ACT) 점수 등을 바탕으로 충분한 실력을 갖고 그 대학에서 원만하게 학업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학업능력을 충분히 고려해 대학을 선택해야지, 너무 높은 곳을 도전할 경우 합격을 해도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뜻이다.
2. 칼리지 핏
칼리지 매치가 학업능력을 의미한다면, 칼리지 핏은 그 외의 요소들을 얘기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여러 전공과 프로그램, 집안의 재정상황,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 시스템, 환경, 위치 등이 포함된다.
■ 매치와 핏의 활용
대학을 고를 때 역시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합격 가능성이다. 즉 매치를 먼저 보는 것이다. 실력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과 비교했을 때 합격할 수 있는 대학들을 고른다. 우선은 합격 가능성이 높거나, 안정권 대학들이다. 그리고 난 뒤 관심은 있지만 다소 높은 대학들을 고른다.
이때 주의할 점은 냉정한 자기 평가라고 할 수 있다. 학교성적과 SAT 점수를 기준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대학들이 결정되면 다음에는 핏으로 들어간다. 매치가 하도코어라면 핏은 소프트다.
이 과정을 통해 압축시켜 나가고, 실제 지원서를 제출할 대학을 최종 결정하면 된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학생 본인이 좋아하는 대학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대신 학생 본인도 친구나 어떤 스포츠 팀에 대한 매력 같은 이유로 좋아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대학을 고르는 성숙한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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