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 완패
▶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셀틱의 기성용(오른쪽 2번째)은 분전에도 불구,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미드필더 기성용(22)이 유로파리그 본선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5일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1차전 원정경기에 기성용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분전했으나 셀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예상대로 열세를 보인 끝에 0-2로 완패했다.
그럼에도 불구, 기성용은 빅리그 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만큼 자신감 있고 위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셀틱의 전담 키커로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맡아 활약했고 중원에서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기습도 보여줬다.
기성용의 활약은 후반 들어 두드러졌다. 그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널티지역 외곽 중앙에서 골문 상단으로 향하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골문 안으로 빨려들 것 같았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볼을 크로스바 위로 가까스로 쳐내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은 후반 6분에는 깔끔한 2대1 패스를 성공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했으나 이어 올린 크로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그가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볼을 잡아 공격의 실마리를 잡자 상대 선수들은 수 차례 의도적인 반칙을 저지르기도 했다. 기성용은 후반 15분 요르고스 사마라스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했으나 볼이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1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을 돌파하다가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었으나 찰리 멀그루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분 라다멜 팔카오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2분 디에고 리바스가 추가골을 뽑았다. 셀틱은 오는 29일 우디네세(이탈리아)를 스코틀랜드 셀틱팍으로 불러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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