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엑스포에는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한인 커뮤니티와 베트남 커뮤니티가 처음으로 힘을 합쳐 비즈니스 엑스포를 공동으로 열었다.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와 베트남 상공회의소(회장 탬 누엔)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엑스포가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한국과 베트남 공동 비즈니스 엑스포에는 한인 비즈니스 30여개 업체와 베트남 비즈니스 10여개 업체, 엑스포 스폰서 업체, 가든그로브시 고용개발국과 중소개발지원국 등 전체 5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양 커뮤니티 상의 어제 공동개최
50여개 부스 마련 1천여명 몰려
상공인들 네트웍 구축 등 성과
한인상공회의소 김진정 회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지 미처 몰랐다”며 “엑스포를 통해 양 커뮤니티 상공인들의 비즈니스 네트웍이 잘 구축돼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는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부스에 참여하고 스폰서를 해준 모든 업체에 감사하지만 특히 행사장을 비롯해 많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준 가든그로브시에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와 같이 한인상공인들이 다른 민족 상공인들과 만나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실무를 담당한 빈센트 박 집행위원장(나라은행 GG지점 지점장)은 “당초 장소를 고려해 50여개의 부스만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준비 막바지에 이르러 신청한 10여개의 업체는 미처 부스를 내어주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스에 참여한 건강보조식품 판매상 이연수(50·건강마을) 사장은 “그동안 베트남 커뮤니티에 진출을 여러 방법으로 모색해 왔지만 어려웠다”며 “엑스포야말로 그동안 고민해 온 문제를 해결해 준 고마운 조력자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제인한의원’의 제인 정(53) 원장은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기쁘다”며 “한인들보다 베트남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엑스포는 비영리단체인 페이스(Pace)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60달러 상당의 절약형 샤워기를 나눠줘 참가자들을 눈길을 끌었으며 북창동 순두부에서 한국음식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한국음식 만들기 대회를 열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샤론 최(40)씨는 “한국과 베트남 커뮤니티가 서로 협력해 큰일을 치러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며 “생각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볼거리도 많고 기대 이상의 재미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윌리엄 달튼 가든그로브 시장은 “한국 커
뮤니티와 베트남 커뮤니티가 함께 협력하는 뜻 깊은 행사가 우리 시에서 열린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가든그로브에서 일을 하는 한국 상인들과 베트남 상인들 비즈니스에 큰 성과를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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