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지서 강호 인터 밀란에 1-0 깜짝승
▶ 박주호 풀타임…바젤, 오텔룰에 2-1
거함 인터 밀란을 침몰시킨 결승골을 터뜨린 트라브존스포르의 온드레이 체쿨르스트카가 환호하고 있다.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이 지휘하는 트라브존스포르(터키)가 이탈리아의 명문 강호 인터 밀란 원정에서 값진 1-0 승리를 따내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초반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터키 챔피언 파네르바체가 승부조작 혐의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하는 바람에 대타로 본선 출전권을 얻은 트라브존스포르는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B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체코 출신의 수비수 온드레이 체쿨르스트카가 후반 31분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내 2년 전 이 대회 챔피언인 인터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 첫 경기에서 대 파란을 일으킨 트라브존스포르는 같은 조의 릴(프랑스)과 CSKA 모스크바(러시아)가 2-2로 비기면서 단숨에 B조 1위로 나섰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벤피카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C조에서 스위스의 바젤은 루마니아의 오텔룰 갈라치를 2-1로 꺾고 승점 3을 챙기며 조 선두로 출발했다.
바젤에는 한국출신의 수비수 박주호(24)와 북한 대표팀 공격수 박광룡(18) 등 남북한의 ‘양박’이 뛰고 있는데 박주호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도왔고 박광룡은 후반 종료직전 교체멤버로 투입돼 북한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기록을 세웠다. 바젤이 박지성 소속 맨U와 같은 조에 있어 ‘3박’이 한 경기에 나서는 장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A조에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선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나폴리(이탈리아)와 1-1로 비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승 스타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비야레알(스페인)을 적지에서 2-0으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D조에서는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8분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1-0으로 따돌렸고 아약스(네덜란드)와 리옹(프랑스)은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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