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만3,435명 중 1만401명, 45%
60세 이상 노년층은 34%로 8,126명
가든그로브에 한인 노년 비율 특히 많아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의 45%가량이 중년에 해당되는 40~59세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OC 유권자 등록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유권자(한국 출생) 수는 2만3,435명으로 이중에서 40~49세 5,290명, 50~59세 5,111명으로 40~59세가 총 1만401명(45%)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노년층에 해당되는 60~79세와 80세 이상으로 총 8,126(34%)명이다. 노년층 중에서 60~69세는 4,108명, 70~79세 2,913명, 80세 이상 1,10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30~39세 연령대는 3,438명, 18~29세 1,470명이다.
한인 유권자들 중에서 중년층과 노년층을 합치면 총 1만8,527명으로 전체 한인 유권자의 무려 7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시의 한인 노년 유권자 비율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높다.
유권자 등록국의 조사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한인 유권자는 1,852명으로 이 가운데서 노년층인 60~79세, 80세 이상은 47%(883명)로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노년층 유권자의 34%에 비해서 13%포인트 높다.
또 가든그로브시의 경우 18~29세 87명, 30~39세 241명, 40~49세 272명,
50~59세 369명, 60~69세 369명, 70~79세 300명, 80세 이상 214명으로 집계됐다. 40세 미만의 젊은 유권자는 328명으로 전체의 17%가량이다.
OC 유권자 등록국의 구자윤 ‘커뮤니티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는 “중년층
과 노년층 한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80년대 미국 이민 붐이 불면서 그 당시 가족이민이 많았던 것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경우 젊은층 인구 유입은 많지 않은 반면 노인 인구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 유권자 등록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한인 유권자(한국 출생 기준)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풀러튼의 3,805명, 어바인 3,751명, 애나하임 2,075명, 부에나팍 1,794명, 사이프레스 978명, 라팔마 663명, 라하브라 555명 등으로 집계됐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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