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블랙번전 또는 20일 칼링컵 경기 예상
박주영은 아스날 합류 후 2경기째 벤치를 지키며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언제쯤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통산 9번째 한인 프리미어리거 박주영(아스날)이 두 경기 째 벤치를 지키면서 과연 언제 그가 아스날 데뷔전을 치를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전 소속팀 AS모나코(프랑스)가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새 둥지를 찾아나선 박주영은 병역문제로 인해 이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달 말 극적으로 아스날에 입성했다.
하지만 아스날 계약과 동시에 월드컵 예선 출전 차 한국대표팀에 소집되는 바람에 아스날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일이 처음이었기에 사실 팀 전술에 녹아들 시간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와 함께 합류한 다른 4명의 ‘이적생’들은 이날까지 모두 경기에 출전했기에 박주영의 결장은 한인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박주영의 결장은 그의 포지션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인다. 그의 메인 포지션인 전방 스트라이커에는 아스날의 캡틴이자 최고 핵심선수인 로빈 반 페르시가 버티고 있어 주전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더구나 아스날이 박주영이 벤치에 앉은 두 경기에서 모두 고전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바람에 반 페르시의 교체요원으로도 그동안 팀에서 검증을 받은 마루앙 샤막이 박주영에 앞서 낙점을 받았고 그로 인해 박주영은 막판 교체멤버로도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박주영의 데뷔전은 다음 경기인 17일 블랙번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블랙번이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팀 가운데 최하위팀으로 아스날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팀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때까지는 박주영이 아스날의 팀 전술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블랙번 전에서도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오는 20일 벌어지는 리그2(4부리그)팀 슈루즈베리타운과의 칼링컵 경기에선 거의 100% 출장이 예상된다.
물론 박주영으로선 기왕이면 프리미어리그팀인 블랙번을 상대로 아스날 데뷔전을 치렀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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