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독일 챔피언 도르트문트와 1차전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킥오프
박주영은 오늘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아스날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1-12시즌 본선 조별리그가 13일 막을 올려 내년 5월1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결승전까지 8개월여의 대 장정에 들어간다.
대회는 본선에 오른 32개팀이 4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팀이 16강에 올라 4강까지 홈&어웨이 토너먼트를 치른 뒤 단판승부로 벌어지는 결승으로 패권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3일 벌어지는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으로는 한국 대표팀 캡틴 박주영이 합류한 아스날과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보루시아 도루트문트의 F조 대결과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AC밀란의 H조 대결이 꼽힌다.
특히 한인팬들에겐 박주영이 아스날 데뷔전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치를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10일 2부리그 승격팀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아스날 멤버로 벤치에 앉았으나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던 박주영은 이날 도르트문트전이 아스날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선정한 18명의 독일 원정 엔트리에 미켈 아르테나, 페르 메르테색커, 요시 베나윤, 안드레 산토스 등 새로 가세한 다른 4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AS모나코에서 이적할 팀을 찾을 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을 우선 조건으로 꼽았을 만큼 ‘꿈의 무대’ 출전을 갈망했던 박주영의 꿈이 성사 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2패 출발 후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낸 아스날은 이번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새 시즌의 방향을 확실히 긍정적인 쪽으로 바꾸는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맨U 원정에서 2-8로 참패한 뒤 박주영 등 5명을 대거 영입했고 이후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아스날로서는 이날 경기가 팀의 달라진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를 점쳐 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하지만 벵거 감독이 2게임 출장정지 징계로 벤치에 앉을 수 없고 잭 윌셔, 애런 램지, 토마스 베르마엘렌 등 키 플레이어들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도르트문트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힘겨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출발부터 독주한 끝에 우승했던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2승1무2패로 다소 출발이 더딘 편이어서 역시 이번 아스날전에서 팀 분위기를 살리는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스날-도르트문트전은 13일 오전 11시30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FSW(팍스스포츠웨스트)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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