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뉴포트비치 개척교회 ‘예수사랑교회
지난 6월 교회 첫 번째 수련회로 맘모스 레익을 방문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래서 두 번째 줄 가운데 빨간 옷이 멘토 홍대욱 목사, 그 오른쪽이 전치민 목사, 그리고 그 옆이 김신오 목사다.
40대의 전치민 목사
11일·18일 주일예배
말씀과 찬양잔치 마련
“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말씀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까였습니다.”
40대 초반의 젊은 목회자 전치민 목사는 뉴포트비치에 예수사랑교회(2900 Pacific View Dr. Corona Del Ma)를 올해 3월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을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말씀을 실천하는데 그렇다면 어떤 말씀을 실천해야 하나 그것이 두 번째 고민이었다”고 말하고 “그 두 번째 고민은 야고보서 2장8절과 9절에 나온 이웃사랑이라는 명제에서 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교회의 교인은 8가정, 아이들 수까지 합하면 30여명으로 주일이면 모여든다. 이제 막 시작하는 교회로 적은 수는 아니다. 이들 역시 마음의 상처를 받고 흩어져 있던 사람들 이 전 목사의 사람됨과 목회관을 믿고 하나둘 모인 사람들이다.
찬양을 인도하는 김세영 집사는 “예전에도 알고 지냈지만 교우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자신의 일처럼 돌보는 사람이다”며 “몇 대째 신앙을 이어온 집안이기 때문에 교회가 정말 어떤 것을 해야 하며 어떤 것을 바꿔야 하는지 잘 아는 목회자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전치민 목사를 돕는 교역자는 모두 2명. 다니던 교회를 사임하고 전 목사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도 있고 멀리 선교지에서 전 목사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와 충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도 있다. 둘 다 목회자로서는 선배다.
전 목사는 “섬기던 교회를 나와 청소년부와 어린이부를 위해 봉사하는 김신오 목사와 우즈베키스탄이라는 어려운 선교지에서 우리 교회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홍대욱 목사 같은 분들이 우리 교회의 큰 어른”이라고 전했다.
예수사랑교회는 오는 11일과 18일 1시30분 주일 대예배 시간에 말씀과 찬양의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처음 교회에서 여는 큰 행사다. 강사를 청빙할 때 많은 고민을 했다. 그리고 다행히 뜻이 맡는 강사로 연결된 사람이 바로 ‘높은 뜻 정의교회’ 오대식 목사와 찬양사역자 박갑수 목사다.
전 목사는 “교회의 부흥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과 이민의 삶 속에서 치열하게 이뤄지는 경쟁에서 지친 이웃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용기를 심어주는 것이 교회가 우선적으로 할 일”이라며 “이번 말씀과 찬양잔치 역시 섬기는 교회를 떠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받고 찬양으로 새로운 용기를 얻자는 차
원에서 소박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루터교단(LCMS) 소속인 예수사랑교회의 전치민 목사는 한국의 루터신학대학과 대학원, 어바인 콩코디아 대학원을 다녔다.
(949)878-1970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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