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치-임페리얼 Hwy 교차로 인근, 업소 입주 가속화
비치와 임피리얼 인근에서 보바 집을 운영하고 있는 폴·제인 김씨 부부. 이들은 한인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 시온마켓이 입주하는 임피리얼 프로머나드 몰 내 구 서킷시티 건물.
시온마켓 입점 확정
또다른 샤핑센터도 추진
OC 북부 ‘노른자’기대
라하브라시 비치 블러버드와 임피리얼 하이웨이 교차로 인근이 한인 상가 밀집지역으로 새롭게 부상되고 있다.
이 지역은 한인 소유의 웨스트리지 골프장 이용 한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한인 식당들이 상당수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최근 인근 임피리얼 프로머나드 몰 안에 ‘시온마켓’(1020 W. Imperial Hwy.) 입점이 확정되면서 한인 업소들의 입주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 매장은 3만6,800스퀘어피트 규모로 마켓 내에 10여개의 업소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인 투자그룹이 비치 블러버드 선상에 구 삼성장로교회(951 S. Beach Bl. La Habra) 부지를 매입해 초대형 샤핑센터 건설을 추진 중으로 완공되면 이곳이 ‘비치와 멜번’에 이어서 OC 북부 최고의 한인 상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규모 부지를 매입한 한인 투자그룹 ‘피스 렐러티브’는 총 45만6,509스퀘어피트 크기의 땅에 1~2층 7개의 상가 건물을 지을 예정이며, 내년에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몰에서 보바 집을 운영하고 있는 폴 김(55)씨와 제인 김(47)씨 부부는 “대형 한인 상가들이 들어선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아직까지 이 일대가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상권은 아니었지만 마켓이 들어서면 인근 지역의 한인들이 몰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요거트 샵을 운영하는 이성기(55)씨는 “한국 마트가 이 인근에 하나 밖에 없어 그동안 지역 한인들이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새로운 몰에 같은 업종이 들어서면 어려움도 있겠지만 일단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기대를 내비췄다.
인근 지역에 30여년을 살아온 한인 피터 임(55)씨는 “한인 마켓이 더 들어선다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큰 기쁨”이라며 “이젠 더 이상 세일품목을 찾아 가든그로브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라하브라시는 시 발전을 위해 ▲거주지와 상업지구를 재조정하고 ▲잘 디자인된 샤핑센터를 유치하고 ▲커머셜과 사무실의 배합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며 ▲재투자가 원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업이 쉬운 시로 만들자는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도시개발계획안을 갖고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라하브라시 도시개발위원회 찰스 김 위원은 “이미 지난 7월 도시개발을 위한 비전 스테이트먼트를 통과시키고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논의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부동산을 소유한 한인들이 공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한인 상권 형성에 보다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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