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 감독, 레바논전 앞두고 ‘경고’
▶ 오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1차전
조광래(사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새벽 4시(LA시간) 고양에서 벌어지는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차전을 앞두고 자만심을 최고의 적으로 꼽았다.
조 감독은 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바논전에선 예전에 보여준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며 “훈련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다. 예전의 팀 컬러가 살아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만심을 버리는 것”이라며 “오늘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한 명의 선수라도 자만심을 갖고 경기에 나서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레바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60위인 만큼 한국(33위)과 무려 127계단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상대를 얕보고 경기에 임하면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
또 그라운드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점에 대해선 “한 박자 더 빠른 패스를 하라고 지시했다”며 “중원에서 빠른 패스가 되지 않으면 좌우 측면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중원과 측면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오 뷔커(63·독일) 레바논 감독은 “한국과 전력차가 커 어렵겠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싶다”고 말했다. 2001년 이후 10년만에 다시 레바논 지휘봉을 잡은 뷔커 감독은 “한국은 B조에 속한 나머지 세 팀과 비교해 월등히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며 “하지만 모든 감독이 그렇듯 경기에 나설 때는 이기려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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