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행 박주영 입단 소감 밝혀
▶ ‘마지막 유럽팀’ 생각…주전경쟁 겁나지 않아
박주영이 31일 월드컵 3차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 도중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연합>
“예전에 가장 가고 싶었던 팀으로 꼽았던 아스날 입단이 현실이 돼 영광이다. 처음 아스날에서 영입 제안이 왔다는 말을 들었을 땐 믿어지지가 않았었다.”
아스날 입단이 확정되며 9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된 한국 대표팀 캡틴 박주영(26)이 31일 한국대표팀 훈련장인 파주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아스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틀전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입국할 때만 해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박주영은 아스날이 자신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자 한결 홀가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박주영은 “아스날은 예전부터 가장 가고 싶었던 팀”이라며 “꿈이 이뤄졌고 영광이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또 “유럽에서는 마지막 팀이라고 생각해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신중하게 선택했다”며 “최악의 경우 모나코에 남을 가능성도 각오했는데 기대보다 좋은 구단에 입단했다. (군 문제로) 시간이 많지 않은데 아스날이 실력을 인정하고 영입제안을 해줘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스날을 평소 많이 좋아했다고 밝힌 박주영은 새 팀 적응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젊고 패스위주 경기를 하는 아스날 축구를 꼭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얻어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로빈 반 페르시(네덜란드)와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 마루아네 샤마크(모로코), 니클라스 벤트너(덴마크)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의 주전 다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주전 경쟁은 하나도 겁나지 않는다.
일단 첫 시즌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새 팀에서 내 모든 능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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