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동원 원톱에 박주영-남태희 양 날개
▶ 구자철 미드필더로 선발출격 가능할 듯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이틀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통해 공수 양면에서 리듬을 끌어올렸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내달 2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 대비해 훈련을 치렀다. 구자철(23·볼프스부르크)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25명이 모두 모인 대표팀은 1시간30여분 동안 전술훈련과 미니게임 등을 소화했다.
스타팅 11 윤곽도 드러났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지동원을 세웠고 좌우 날개로는 박주영(아스날)과 남태희(발랑시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를 시험했다. 이용래(수원)-기성용(셀틱) 듀오가 그 뒤에 배치됐고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홍철(성남)-이정수(알사드)-홍정호(제주)-차두리(셀틱)가 섰다.
조광래 감독은 이들이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중앙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뒤 2선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빠른 역습을 전개하는 패턴 훈련을 지시했고 막판 20여분 동안에는 중원싸움을 거쳐 득점까지 연결하도록 하는 미니게임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
조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의 몸 상태와 분위기에 모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발목을 다쳤던 구자철의 몸놀림이 좋아 선발도 가능하고 왼쪽 풀백은 공격가담이 좋은 홍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박주영은 아직 제 컨디션을 못 찾았지만 아스날 이적을 마무리하고 마음이 가벼워진데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 괜찮다”고 평했다.
이어 “한일전 때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공수 양면에서 상당히 어수선했는데 오늘 훈련을 해보니 그 이전에 좋았던 흐름을 거의 찾았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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