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관광객 등 수천명 몰려 ``원더풀``
▶ 먹거리•볼거리 풍성, 축제 한단계 더 성장
SF한인회(회장 권욱순)가 주최한 ‘제19회 한국의 날 축제’가 인종과 세대를 넘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감동의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27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광장에서 20여개 이상의 팀들이 참가해 각 팀마다 독특한 색깔의 공연을 유감없이 보여줘 한인 관객은 물론 관광객과 쇼핑객 등 8,000여명(주최측 추산)을 흠뻑 취하게 했다.
이날 축제는 베니시아 고등학교 50인조 마칭밴드가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연주하면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어 대북공연, 모던태권도, 우리사위, 김일현, 최수경, 춤누리, 옹경일 무용단 등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과 무대가 열기로 뜨거웠다.
또 EB노인봉사회 합창단과 가수 박래일씨, 써니유 밴드 등이 구성진 목소리로 1세 관객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으며, 몬트레이 국방대학원 무용단이‘부채춤’으로 단아한 무대를, 힙합그룹 댄스미션이 파워풀한 율동으로 박력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한국에서 온 이수연 드라마아트컴퍼니와 경기국악예술단의 열정적인 공연이 계속되자 관객들은 한순간도 무대에서 눈과 귀를 떼지 못했다.
마지막 무대는 경기국악예술단과 참가자, 관객들이 무대에서 손을 잡고 하나가 되는 풍물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다채로운 공연만큼이나 행사장 주변에서는 본보 등 기업과 단체 등이 부스를 설치, 한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등 장외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특히 한국 무주군에서 가져온 머루와인과 천마, 죽장연의 고추장과 된장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 ‘2012년 세계공룡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한 무주군의 부스도 한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식 부스에서는 한국 전통 음식이 판매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권욱순 회장은 “한민족의 문화 우수성을 주류에 알리고, 한인 모두에게 희망과 자부심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정관 SF총영사, SV한인회 김호빈 회장, 에드 리 SF시장, 오스비 데이비스 발레호 시장, 리랜드 이 가주상원의원, 메리 정 가주하원의원, 데이빗 추 SF시의장, 데이빗 신 SF공항 책임자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과 제인 김 SF시의원과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또한 에드 리 시장과 메리 정 가 주하원의원은 각각 SF시와 주하원을 대표해 한국의 날 선포장을 권 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전날(26일) SF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축제 전야제에도 약 1,000명의 백인 등 타인종 관객이 함께하는 등 이틀간 한국의 문화가 널리 소개됐다.
<특별 취재반: 김판겸 차장, 서반석 기자, 신혜미 기자>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국의 날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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