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변경·사무실 이전 등
한인회 “사유화” 강력 비난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민병철)는 조광세 전 한인회장이 한인회 기관지인 ‘한인회보’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를 강력하게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25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가졌다.
정성오 이사장과 권순만 부회장을 비롯한 현 한인회 관계자와 이용일 전 한인회장, 한청일 전 한인회 이사장 외 한인단체 대표 20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 회장은 “한인회보는 원래부터 공익성을 가지고 동포사회를 대변하는 기관지로서 수십 년 동안 전임 회장들이 피땀 흘려 일궈놓은 애환이 담겨 있는 5만 샌디에고 재산이며 그 누구도 사유화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지난 2009년 조광세씨가 모 전임 회장과 적절치 못한 계약을 체결하고 심지어는 한인뉴스는 개인 재산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한인회에 지급해야 할 로열티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 등 한인회의 정상적 운영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성오 이사장은 조광세씨에게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가결된 공개 질문을 통해 ▶한인회보를 운영하고 있는 백훈씨에게 발행인을 한인회가 아닌 한인뉴스 매거진으로 바꾸게 한 저의 ▶백씨를 본인 사무실로 이전케 한 의도와 현재까지 한인회 측에 지급해야 될 2개월치 로열티를 미지급하고 있는 백씨에게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백씨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질 테니 따르라 말한 그 책임은 무엇인지 공개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사회 결의문으로 ▶조광세씨는 한인회장이 서울 출장 때 한인회보 사무실을 자신이 있는 사무실로 옮기게 한 것을 원상복귀하고 공개 사과하라 ▶그동안 미지급된 3만2,500달러를 조속한 시일 내에 납부하고 한인회를 파괴하려는 행동을 중단하라 ▶더 이상 한인회를 파괴하려는 행동을 중단하고 한인회와 한인회보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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