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후보에 유리 내년부터 조정안 적용
▶ 내달 6일 최종 투표
OC수퍼바이자 위원회가 승인한 수퍼바이저 새 선거구 조정 플랜. 내달 최종 확정되면 내년 선거부터 적용된다.
지난 몇 개월동안 논란이 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왔던 OC수퍼바이저 5개의 새 선거구가 드디어 확정됐다.
OC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열린 본 회의에서 빌 캠벨 위원장이 마지막 순간에 제의한 새 선거구 재조정 플랜을 4대1로 통과 시켰다. 존 무어락 부 위원장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 플랜이 내달 6일 최종 투표에서 통과되면
2012년 선거때부터 새 조정안이 적용된다.
이번에 승인된 새 선거구 조정 플랜에는 아시안 인구 밀집 지역인 북부 파운틴 밸리를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의 지역구인 ‘제1지구’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베트남 계를 비롯해 아시안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짜여져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재 조정 플랜의 베트남 커뮤니티의 승리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대해 히스패닉 옹호자들은 수퍼바이저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구를 조정했다고 비난하면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칸 시민 연합’의 샌타애나 리그 아트 몬테스 대변인은 “현직 수퍼바이저를 보호하기위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구를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플랜에는 브레아 시가 4지구에 속해있고 부에나 팍 서쪽 일부 지역이 해안 도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제2지구에 들어갔다. 관계자들은 이번에 통과된 플랜이 전반적으로 공화당 후보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짜여져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5명의 현직 수퍼바이저들은 공화당이다.
현재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제1지구 자넷 누엔, 제2지구 존 무어락, 제3지구 빌 캠벨, 제4지구 샨 넬슨, 제5지구 패트리시아 베이츠 등의 수퍼바이저들로 구성되고 있다. 이중에서 자넷 누엔과 샨 넬슨 수퍼바이저만이 재선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베트남 커뮤니티는 지난 7월부터 리틀 사이공을 한 지역구로 묶어 줄 것을 OC수퍼바이저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수퍼바이저 위원회 등에 강력히 요구해왔다. 또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는 지난주 동료 수퍼바이저들에게 베트남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파운틴 밸리 워너 북쪽 지역을 1지구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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