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즈니스 화제 풀러튼서 치과 개업 케니 장 씨
LA WpD 덴탈그룹 거쳐 최근 ‘독립’
“난민지역 등 찾아 인술 베풀고 싶어”
서글서글한 인상이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한 인상을 주는 치과 의사가 있다. 얼마 전 풀러튼 지역에 치과를 새로 오픈한 케니 장(40·사진)씨가 주인공이다.
“많은 한인들이 치과를 찾는데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부담을 없애고 즐겁게 치과를 찾을 수 있는 치과의사, 다시 찾고 싶은 치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퍼시픽대(UOP) 치대를 졸업하고 UCLA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케니 장씨는 LA 한인타운 ‘WpD 덴탈그룹’에서 10여년동안 일반 치과의사로 일해오다 지난 3월초 집 근처 풀러튼 지역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장씨는 “WpD 덴탈그룹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며 “치과의사로서 첫 진료를 하던 그 때를 떠올리며 이제는 내 이름을 걸고 또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니 장 치과’에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단골손님이 많다.
‘WpD 덴탈 그룹’에서부터 장씨와 함께 인연을 이어온 환자들이 오픈 소식을 듣고 하나 둘 찾아오는 데다 풀러튼, 부에나 팍, 애나하임, 세리토스 등지에서 한번 찾아온 고객은 다시 찾아온다고 귀띔했다.
장씨는 “스케일링이나 사소한 진료 하나에서부터 교정, 임플란트 등 최신 치과수술까지 모두 직접 치료하면서 환자들과 더욱 친밀감 있게 지내고 있다”며 “한번 찾아온 고객은 모두 단골 고객이 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장씨는 2001년 예비군에 입대, 10여년째 예비 군의관으로 활동하는 특별한 이력이 있다. 군의관으로 활동하는 동안 진료 환경이 좋지 않은 오지에서 군인들을 치료하며 의사로서의 또다른 보람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2008년에는 도미니크 공화국에서 군의관으로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 장씨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등의 난민 지역으로의 의료봉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남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그보다 보람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 의사로서의 초년 시절을 ‘WpD 덴탈그룹’에서 보낸 장씨는 그곳을 ‘인생을 배울 수 있었던 곳’이라고 표현하면서 “특히 당시 대표 원장이었던 토마스 한 박사에게는 치과의사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연륜에서 묻어나는 인생의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케니 장 치과’에서는 그랜드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스케일링 성인 40달러, 아동 20달러 ▲교정 2,500달러 등이며 가족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1657 W. Orangethorpe Ave. Fullerton, (714)626-0288
<김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