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펠레’로 불리는 브라질 출신의 지쿠(58)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이라크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지쿠 감독은 23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면서 “인생에서 큰 도전이다.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싶다. 조만간 바그다드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아시안컵 우승팀인 이라크의 지휘봉을 잡게 된 지쿠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A조에서 요르단, 중국, 싱가포르와 최종예선 진출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됐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 선수로 72경기에 출전해 52골을 뽑아낸 지쿠 감독은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나의 실력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는 칭찬을 하면서 ‘하얀 펠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91년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에 입단하며 아시아 축구와 인연을 맺은 지쿠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04년 아시안컵 우승과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이후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페네르바체(터키), CSKA 모스크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을 떠돌다 이번에 이라크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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