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뮌헨전 0-5 참패에 고개 숙여
▶ 유럽파 태극전사들 주말 모두 ‘빈 손’
손흥민(가운데)이 뮌헨에 0-5로 참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필드를 나서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뛰는 공격수 손흥민(19)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소속팀이 0-5로 대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분데스리가 시즌 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42분까지 뛰었으나 함부르크가 뮌헨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하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어 이날도 활약이 기대됐으나 슈팅 수 24-4, 유효슈팅 13-1, 볼 점유율 65%-35%로 뮌헨의 일방적인 경기가 되면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13분 다니엘 반 부이텐, 17분 프랑크 리베리, 34분 아르현 로번이 연속골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 11분 마리오 고메스, 35분에는 이비차 올리치가 추가골을 보태 5-0 대승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는 것으로 이날 유일한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함부르크는 1무2패로 18개팀 중 17위로 떨어졌다.
한편 같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20)은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했고 팀은 0-1로 패했다. 시즌 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지동원은 선덜랜드가 0-1로 뒤진 후반 27분 키런 리처드슨과 교체돼 홈 데뷔전을 치렀으나 별로 볼을 잡을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뉴캐슬은 후반 17분 라이언 테일러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해 귀중한 결승골을 뽑았다.
한편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기성용(22)은 21일 세인트존스턴과의 시즌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했고 셀틱은 리그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세인트 존스턴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올 시즌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같은 팀의 차두리는 교체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프랑스 1부리그에서는 발랑시엔의 공격수 남태희(20)가 후반 42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별 기회를 잡지 못했고 팀도 파리 생제르맹에 1-2로 패했으며 정조국(오세르)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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