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대표팀의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로비 킨(31·사진)을 토튼햄으로부터 전격 영입한 LA 갤럭시가 그의 로스타 자리를 비우기 위해 베테랑 포워드 후안 파블로 앙헬을 치바스 USA로 트레이드했다.
갤럭시는 17일 치바스 USA에 앙헬을 보내고 대신 내년 MLS 수퍼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킨은 이날 P-1 비자를 받아 18일 LA행 비행기에 오르며 20일 벌어지는 샌호세 어스퀵스와의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갤럭시측은 밝혔다. 갤럭시는 팀당 3명으로 제한된 지명선수(Designated player)로 계약한 킨을 포함시키기 위해 또 다른 지명선수인 앙헬을 내보내야 했다.
갤럭시의 다른 두 지명선수는 랜든 다나븐과 데이빗 베컴이다. 지명선수의 연봉은 MLS 샐러리캡에 적용되지 않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했던 킨은 A매치 108경기에서 51골을 뽑아낸 것을 포함, 클럽과 소속 클럽팀에서 총 250골 이상을 터뜨린 골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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