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불문·수시 등록 접수
▶ 호프 커뮤니티 스쿨, 청소년·성인에 고교과정 교육
한미 가정 상담소의 호프커뮤니티 스쿨 박은나(오른쪽부터) 교장, 지니 최 프로그램 디렉터, 데이빗 한 UC어바인 인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꿈, 희망과 용기를 심어줍니다. 고교 졸업장을 취득하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지난 2005년 오픈한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의 호프 커뮤니티 스쿨은 제때에 졸업장을 받지못한 한인청소년들에게 고교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안학교이다. 청소년 뿐만아니라 한인 성인들도 이 학교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이 학교에 등록되어 있는 학생은 총 13명(청소년 8명, 성인 5명)이다. 이중에서 성인반에는 81세의 한인 할머니도 포함되어 있다.
이 할머니는 한국에서 주위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공부를 하지 못한 ‘한’을 풀기위해서 고교 과정을 밟고 있다. 이외에 히스패닉 학생도 1명이 있다.
한미가정상담소의 지니 최 프로그램 디렉터는 “그동안 청소년 위주로 호프 커
뮤니티 스쿨을 운영해 왔는데 최근들어 성인반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일반 정규 고교와는 달리 수시로 등록할 수 있다. 수업도 학생들의 시간과 환경에 맞게 개인 또는 그룹으로 진행된다.
지도는 지난 2월 부임한 박은나 교장과 진 김 교사가 주로 맡고 있으며, 학생수에 따라서 투입되는 교사수도 달라진다. 성인반의 연령은 27∼81세로 다양하다.
박은나 교장에 따르면 호프 커뮤니티 스쿨 졸업생은 지금까지 약 110명으로 이중에는 상당수가 대학교에 진학했다. 박 교장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투터링과 함께 교사들이 멘토 역할도 병행해서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군대 입대
하는데 필요한 시험 준비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또 “호프 커뮤니티 스쿨은 입학할 수 있는 학생들의 정원이 없고 누구나 수시로 입학할 수 있다”며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많은 한인 학생들이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는 올해 기금모금 만찬에서 호프 커뮤니티 스쿨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714)892-9910, (714)892-992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