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온라인게임 ‘K2 네트웍’ 조슈아 홍 사장
K2 네트웍 창업주 조슈아 홍씨.
어바인에 본사
최근 ‘펄른 어스’인수
“비즈니스 성공 사례“
전 세계에서 사용자가 3,000만명이 넘는 어바인 소재 한인 온라인 게임 배급사 ‘K2 네트웍’사의 창업주 1.5세 조슈아 홍(40) 사장. 지난 2001년 오픈해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이 회사의 계열사인 ‘게이머스퍼스트’(GamersFirst)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유명한 ‘펄른 어스’(Fallen Earth)사를 인수해 주류사회에 주목을 받고 있다.
OC 레지스터지 인터넷판은 지난 10일 이 회사 인수 사실을 소개하면서 온라인 ‘프리 투 플레이’(free-to-pla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장과 확장을 계속해서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업체는 또 지난 2009년부터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해 이번에 펄른 어스 인수뿐만 아니라 지난 12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APB’도 인수했고 이들 회사의 12명의 정예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확보하는 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조슈아 홍 사장은 “무료 비즈니스 모델이 멀티 플레이어 게이밍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며 “그러나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으로 인해서 여전히 멤버십 게임이 대규모이다”고 말했다.
10세 때 가족들과 이민 온 조슈아 홍 사장은 앤더슨 컨설팅 시카고 지부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IMF가 불어 닥친 한국으로 파견되어 근무하면서 당시 한국에서 온라인 무료 게임이라는 획기적인 방식의 게임시장을 접할 수 있었다.
홍 사장은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명문 시카고 대학에서 MBA 학위를 딴 후 OC로 이주해 한국의 이러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K2 네트웍을 크리스 황씨와 함께 설립했다. 그는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K2’산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했다. 이유에 대해 그는 “시장 개척자는 아니지만 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존재로 남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10세 때 미국으로 이민 온 홍 사장은 인디애나주 그린빌로에서 성장해 명문 퍼듀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와 교회에서 보냈다. 홍씨는 “(자란 환경이) 나에게 강한 근무태도와 도덕적인 밑거름을 제공해 주었다”고 말했다.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직원이 160여명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스코틀랜드에 소프트웨어 개발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고객 서비스 사무실도 인도에 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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