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바스 과달라하라에 1-4 참패
▶ 맨U전 패배 등 미국투어 2연패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와 치바스 과달라하라의 헥토르 레노소가 치열하게 볼을 다투고 있다.
스페인과 유럽 챔피언으로 현 지상 최강의 축구클럽을 인정받고 있는 FC바르셀로나가 미국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다.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진 데 이어 이번엔 멕시코 명문클럽인 치바스 오브 과달라하라에게 1-4로 참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3일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시작 3분 만에 다비드 비야가 선제골을 터뜨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으나 치바스는 후반 15분 마르코 파비안이 동점골을 뽑아낸 시작으로 12분동안 3골을 몰아치는 맹렬한 스퍼트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5분 바르셀로나 문전 중간지점에서 볼을 잡은 뒤 돌아서며 30야드 거리에서 대포알같은 중거리슛을 골문 왼쪽 탑 코너에 꽂아넣은 파비안은 3분 뒤인 후반 18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공중곡예같은 환상적인 플라잉 시저킥으로 연결, 환상적인 역전골로 터뜨렸다.
치바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27분 지오바니 카시야스가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종료직전 호세 루이스 베르두스코가 쐐기골을 보태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예상을 뒤엎는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NFL 마이애미 돌핀스 홈구장인 선라이프스테디엄에서 7만80명이 넘는 대 관중이 찾아 플로리다 축구 최다관중 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멕시코 축구는 다이내믹하고 흥미롭다”면서 “치바스가 보여준 뛰어난 경기력이 결코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다니 알베스, 하비에어 메스케라노, 알렉시스 산체스 등 스타들이 이번 미국투어에 동참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6일 오후 1시(LA시간) 달라스에서 또 다른 멕시코팀인 클럽 아메리카와 미국투어 최종전을 갖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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