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서 멕시코에 0-3 완패
▶ 최종전서 아르헨 꺾어야 희망
멕시코의 타우픽 구아르츠(왼쪽)가 2번째 골을 뽑아낸 뒤 동료 에릭 토레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북한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3으로 완패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북한은 1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3으로 무릎꿇었다. 이로써 조별리그 1무1패를 기록한 북한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으나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버거운 목표로 보인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해 이날 배수진을 치고 나선 멕시코는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북한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13분 디에고 데 부엔이 날린 중거리포는 북한 골키퍼 엄진성이 가까스로 쳐냈는데 엄진성의 손끝에 맞고도 볼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을 만큼 힘이 실린 슛이었다.
전반 30분에도 멕시코는 세자르 이바네스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튀며 골로 연결될 뻔했고 37분에는 타우픽 구아르츠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멕시코의 파상 공세를 용케 잘 막아내던 북한은 전반 인저리타임에 어이없는 자책골을 내주고 말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북한 수비수 3명이 상대 공격수를 에워싸 볼을 빼앗아냈지만 장성혁이 걷어내려고 강하게 찬 볼이 리영철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후반 9분 구아르츠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강슛을 터뜨려 리드를 2골차로 벌렸고 승부가 결정된 후반 추가시간에도 데 부엔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성공시켜 3-0 완승을 마무리지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