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웨이트·UAE·레바논과 B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추첨
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실시한 대륙별 월드컵 예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쿠웨이트, UAE, 레바논과 함께 B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9월2일 레바논과 홈에서 3차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29일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까지 약 6개월여에 걸쳐 최종예선 티켓을 향한 도전에 들어갔다.
이번 조추첨 결과에 따르면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쿠웨이트(95위), UAE(109위), 레바논(159위)은 FIFA 랭킹(7월 기준)에선 한국(28위)에 크게 못 미쳐 한국으로선 무난한 대진표로 보인다.
하지만 3개국 모두 중동팀들이어서 그에 따른 부담을 각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역대 전적이나 최근 이들 팀들을 상대로 한 결과를 보면 각조 상위 2팀이 오르는 최종예선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광래 한국 대표팀 감독은 “최근 중동축구의 전력이 평준화되고 있어서 FIFA 랭킹만으로 상대의 실력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중동 원정에 따른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게 중요하며 원정에 맞춰 해외파 소집 일정은 물론 최단 거리 이동을 위한 항공권 예약과 최고의 숙소 선정 등 선수들의 체력을 지켜낼 다양한 방법을 짜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115위)은 일본(16위)·우즈베키스탄(83위)·시리아(104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아시아 챔피언인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여정을 각오해야 한다.
호주(23위)는 사우디아라비아(92위)·오만(107위)·태국(119위)과 더불어 D조를 이뤄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고, 이란(54위)도 카타르(90위)·바레인(100위)·인도네시아(137위)와 E조에 포함돼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중국(73위)은 요르단(91위)·이라크(108위)·싱가포르(131위)와 A조를 이뤘다. 이들 5개조 1, 2위팀이 올라가는 아시아 최종예선(2012년 6월~2013년 6월)은 5개팀씩 두 조로 나뉘어 홈 앤 어웨이 리그로 펼쳐진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편성
▲A조; 중국 요르단 이라크 싱가포르
▲B조; 한국 쿠웨이트 UAE 레바논
▲C조; 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북한
▲D조;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태국
▲E조; 이란 카타르 바레인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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