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은 한일전을 국내파 위주로 치루려던 계획을 바꿔 해외파를 총동원하는 총력전으로 나서기로 했다.
조광래 감독 해외파 15명 총동원령
지동원은 개막전 선발 시 소집면제
한국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다음달 10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펼쳐지는 일본과의 평가전에 해외파 선수를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조광래 감독은 27일(서울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주장 박주영(모나코)을 필두로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차두리(이상 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박주호(바젤) 등 9명의 유럽파를 포함, 15명의 해외파가 주축이 된 24명의 대표팀 엔트리명단을 발표했다.
조 감독은 애초 유럽파 선수들이 새 시즌 개막에 돌입했거나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소속팀 적응을 돕기 위해 이번 한일전을 국내파 K리그 선수들 중심으로 치르려했지만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많은 선수가 연루된 데다 일본이 해외파 총 소집령을 내린 점을 고려해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최근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의 경우 구단측이 8월13일 예정된 리버풀과의 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주전으로 출전시키기로 결정하면 대표팀 소집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조 감독은 “국내 선수로 경기를 치러볼 생각도 했지만 승부조작으로 K리그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분위기를 살리는 계기를 만들려고 해외파를 총동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팀 명단(24명)
△GK: 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영광(울산)
△DF: 박주호(바젤) 곽태휘 이재성(이상 울산) 김영권(오미야) 박원재(전북) 이정수(알 사드) 조영철(니가타) 차두리(셀틱)
△MF: 이용래(수원)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정우(상주)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윤빛가람(경남) 남태희(발랑시엔)
△FW: 이근호(감바 오사카) 박주영(AS모나코) 손흥민(함부르크)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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