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족 여성네트웍 OC지부 ‘한국요리’ 시연 성황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 OC 지부에서 마련한 양념갈비 시연회 참석자들이 갈비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다.
타민족 참가자들 매료
또 하나의‘뜨거운 한류’
“양념갈비 요리 너무 재미있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할 것이에요”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KOWIN·미 서부지역 담당관 이영희) OC 지부(회장 제니 이)는 지난23일 오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고구려 식당에서 베트남, 중국, 일본, 백인계 타민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념갈비 요리 방법에 대한 시연회를 가졌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타 민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앞치마를 두르고 갈비를 양념에 버무리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설명 들었다. 이들은 평소 맛보았던 한국의 갈비를 직접 요리하면서 너무나 신기해했다.
특히 이날 양념갈비 시연회에는 타 민족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다수 참가해 즐거운 요리시간을 가졌으며, 참석자 절반 이상이 베트남계로 리틀 사이공에서의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리틀 사이공에서 발행되는 베트남 신문 ‘비에트 헤랄드’의 도안 트렁 기자는 “한국 음식이 유명하기 때문에 TV를 비롯해 언론을 통해서 많이 알려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베트남 커뮤니티에 큰 뉴스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의 탬 누엔 회장은 “한국 갈비를 평소에 먹어 보았지만 직접 요리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너무나 재미있고 익사이팅하다”고 말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갈비를 오븐에 구운 후 현장에서 직접 시음했으며, 일부는 자신들이 구운 갈비를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박스에 담아서 가져가기도 했다.
제니 이 회장은 “양념갈비 시연회를 가진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신청을 더 많이 받을 수가 없었다”며 “타 민족들이 한국의 양념갈비 요리를 배우려는 열기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내년 1월에 한국의 민속 떡협회에서 이곳에서 시연회를 가지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타 민족들에게 한국의 고유 민속 떡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웍샵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의 미 서부지역 이영희 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국 음식에 대한 타 민족들의 뜨거운 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호응도가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불고기 시연회에 이어서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이 마련한 이번 양념갈비 요리강좌를 가든그로브시 로컬 3방송이 취재했다.
한편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 OC지부는 이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건강, 법률 등 전반에 걸쳐서 한인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하
는 비영리 단체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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