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에 거주하는 박흥서씨가 1883년 영국 빅토리안 시대에 출간된 유명한 해양소설 ‘보물섬’(원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사진)을 한글 로 번역해 최근 교보문고를 통해서 펴냈다.
은퇴한 후 영어와 스패니시 번역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박흥서씨는 “이 소설은 기계문명에 빠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으로 돌아가서 정신적인 모험을 통해서 로망을 경험하자는 취지로 번역했다”며 “이 작품은 해적 소설의 효시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읽어주는 최고의 소설 중의 하나”이라고 말하고 이 작품을 한 문장도 빠짐없이 번역해 영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또 “현실적으로 우리는 범선을 타고 보물섬을 찾아 나설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 소설이 전하는 메시지 즉,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누구든
모험에 나서야 하며 그것이 정신적인 모험이던 육체적인 모험이던 그에 따른 시련을 극복하지 않고는 그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작가는 주인공 ‘짐 호킨스’를 통해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마드리드,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칠레 무역관장을 역임했으며, GATT(WTO 전신), UNCTAD(유엔 무역개발회의)의 무역 협상에 참여하는 등 다년간 국제무역 업무에 종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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