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맨U로부터 2년 계약 연장을 오퍼받아 오는 2014년까지 맨U에서 뛰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30)에게 2년 연장계약을 오퍼했으며 박지성이 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1일 시카고에서 MLS팀 시카고 파이어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에게 새 계약을 제안했다”며 “박지성이 사인할 것으로 분명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의 맨U 커리어는 정말 뛰어난 것뿐이었고 그는 굉장한 프로페셔널이다. 그가 새 오퍼를 받아들여 다음 2년간 클럽을 위해 뛰어줄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재계약과 관련, 계약기간까지 지정하며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의 계약은 2012년 6월까지지만 오언 하그리브스를 방출하고 폴 스콜스가 은퇴한 상황에서 퍼거슨 감독이 올 가을 맨U에서 7년차 시즌에 들어가는 박지성을 팀의 핵심멤버로 분류하고 있어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5년 7월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U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9년 9월 재계약으로 맨U와 2012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며 이번 2년 연장계약이 확정되면 오는 2014년까지 맨U 유니폼을 입게 된다. 박지성은 그동안 여러차례 맨U 잔류의사를 밝혀와 맨U의 재계약을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지성(30)의 아버지 박성종(52)씨는 맨U의 2년 재계약 오퍼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년 계약 연장은 원래 지성이도 바랐던 내용이었다”며 “지성이도 4~5년 연장 계약을 생각한 게 아니었다. 에이전트한테 일임해 놨지만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씨는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해도 이번 달 내에 계약을 끝내지는 못할 것”이라며 “미국 투어를 마치고 맨체스터로 돌아가고 나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봉에 대해선 “엄청나게 올려주지는 않겠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2009년 재계약할 때보다는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지성의 주급은 현재 7만파운드(11만4,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맨U와 재계약 협상을 마친 파트리스 에브라(주급 9만파운드, 14만7,000달러) 수준의 연봉을 제시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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