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스 그룹의 파산으로 주내 6개 매장이 향후 2개월 내로 문을 닫을 예정인 가운데 163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됨은 물론 수천 평방피트에 달하는 보더스 매장들이 빈 공간으로 남아 상업용 건물 공실률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오아후 워드 센터와 윈워드 몰, 펄리지 센터, 로열 하와이언 센터, 밀릴라니 타운 센터, 그리고 마우이의 카아후마누 센터 등 총 6개 매장이 폐쇄될 경우 현재 65%대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하와이의 경우 그 파장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각 매장당 평균 2만5,000평방피트의 면적으로 워드 센터와 펄리지 몰, 윈워드 몰 등지에서 간판 매장으로 자리매김해 온 보더스 서점 자리에 입주를 희망하는 타 업체의 대표들이 협상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형 서점의 폐점으로 인한 임대공간의 공백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더스는 90년대 당시 하와이에 처음으로 진출한 대형 서점이었으나 최근에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전자책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또한 코스코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들이 크게 늘어나 일부러 서점을 찾을 필요가 없어져 사양길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보더스는 이미 힐로와 카훌루이, 리후에, 와이켈레 매장의 문을 닫은 상태이고 로열 하와이언 센터와 밀릴라니의 매장은 올해 안으로 폐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사진설명: 보더스 그룹의 파산으로 워드센터내 보더스 점을 비롯해 6개점이 문을 닫으면 상가 공실률이 늘어 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