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7번째 골을 터뜨린 가브리엘 오베르탕(왼쪽)이 박지성과 웨인 루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프리시즌 미국투어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MLS팀을 상대로 2연속 압승을 거두며 한 수 위의 전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맨U의 박지성은 두 게임 연속 골을 터뜨렸다.
20일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 맨U는 MLS의시애틀 사운더스를 맞아 전반 15분에 터진 마이클 오언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뒤 후반 교체 투입된 웨인 루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마메 비람 디우프, 박지성,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한골씩을 보태는 등 후반에만 6골을 뽑아내는 가공할 화력을 선보이며 7-0 압승을 거뒀다.
루니는 후반 6분과 14분, 17분 등 단 11분 간격을 두고 전광석화같은 3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시애틀은 전반 초반 맨U를 몰아붙이며 투지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들어 주전 선수들을 모두 후보들로 교체멤버로 나선 맨U에 일방적으로 몰매를 맞고 말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루니의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2분 뒤엔 오른쪽에서 오베르탕의 크로스를 루니가 뒤로 흘려주자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시애틀 골문에 꽂아넣어 맨U의 5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지성은 미국투어 1차전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후반 교체투입돼 득점포를 가동했다.
같은 날 휴스턴에서 휴스턴 다이나모와 친선경기를 치른 볼턴 원더러스는 케빈 데이비스와 이반 클라스니치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선발 출장, 66분을 뛰었으며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선덜랜드)은 독일 하멜른의 베제 베르클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선덜랜드는 하노버에 1-3으로 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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