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프리시즌 7게임 17골 행진 마감
▶ 리가토탈컵 결승 도르트문트전서 무득점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챔피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신들린 득점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질풍노도처럼 달려오던 손흥민(19·함부르크SV)의 ‘골 폭풍’이 7게임에서 막을 내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7번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한 경기도 빠짐없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7게임에서 17골을 넣는 ‘미친 듯한’ 골 폭풍을 일으켰던 손흥민이 마침내 8번째 경기만에 연속경기 골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소속 팀 함부르크의 연승 행진도 멈췄다.
20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1 리카 토탈컵 결승에서 손흥민은 함부르크의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30분씩 60분 풀타임을 뛰며 디펜딩 분데스리가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섰으나 끝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후반에 2골을 뽑아내 함부르크를 2-0으로 제압하고 프리시즌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으며 프리시즌 5연승 행진을 마감한 함부르크는 준우승에 그쳤다.
전날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에서 혼자 두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시작 11분 만에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지난해 분데스리가에서 독주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19분 펠리페 산타나, 후반 21분 무함마드 지단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프리시즌 8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신들린 골행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구자철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태고 다음 경기에선 4골을 보태는 등 첫 6경기에서 15골을 쏟아넣었고 19일에는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골을 보태며 독일 언론으로부터 “미쳤다”는 극찬까지 받았다. 독일의 스포츠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이 탄력 받았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을 쓰러뜨렸다”는 제목을 뽑았고 함부르크 지역 신문 모어겐포스트는 "바로 이거다. 놀라운 재능을 지닌 손흥민이 두 골을 넣은 덕에 함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물리쳤다. 이 경기의 영웅은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상세히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