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지역 한인들의 염원을 담아 마련된 SV한인커뮤니티센터의 개관식이 예상치 못한 문제로 늦어질 전망이다.
19일 SV한인회(회장 김호빈)에 따르면 한인커뮤니티센터가 산호세 웨스트커뮤니티센터로 운영되던 당시 입주해 있던 산호세 경찰이 한인커뮤니티센터로 바뀌었음에도 나가기를 거부하고 있어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후 공식적인 한인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호빈 회장은 "산호세 경찰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은 원래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가 사용키로 약속했던 공간인데 경찰이 계속 버티고 있어 곤란한 처지에 직면해 있다"면서 "개관식보다는 산호세 경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며 개관식 연장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애초에 SV한인회는 개관식을 늦어도 7월말에 열 계획이었으나 이처럼 경찰이 사용공간을 비워주지 않게 됨으로써 시 관계자와 경찰 관계자들과의 논의가 늦어질 경우 자칫 9월 초순쯤에 가서야 개관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 1일 산호세 시로부터 건물 열쇠를 건네받은 후 경찰문제 해결을 위해 시 관계자와 논의 중"이라면서 "시에서는 분명 경찰에 노티스를 주었다고 하지만 경찰에서는 시로부터 아무 소리도 들은 바 없다고 하더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찰이 사용하고 있는 공간에 대한 확실한 해결 없이 열쇠를 건네받은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산호세 경찰이 사용하고 있는 공간은 단지 몇 명의 경찰들이 순찰을 돌다가 쉬는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않지만 1층에 두개의 룸과 2층 룸 등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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