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문제가 박주영의 앞길을 가로막는 암초로 본격 등장하고 있다.
영입 원했던 팀들 사정 듣고 모두 뒷걸음질
이적료 대폭 할인 없는 한 뾰족한 대책 없어
결국은 병역문제가 박주영(26·AS모나코)의 발목을 잡는 것이 드디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스포츠조선은 모나코를 떠나기로 결심한 박주영의 이적이 소문만 무성할 뿐 좀처럼 진척이 없는 것은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던 많은 팀들이 박주영의 병역문제 상태를 알고 나서 속속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박주영의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그동안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들이 최근에서야 군 입대 문제를 알게 됐다”면서 “박주영의 활약상을 믿고 접근을 했으나 2~3년 뒤 군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해야 하는 속사정을 최근에야 알게 됐고 계약 진척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페인 세비야의 축구전문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가 세비야가 박주영 영입을 위해 당초 모나코가 내건 이적료 800만유로의 절반 밖에 안되는 4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한 것도 바로 이런 내막 때문이다.
박주영이 처한 상황과 그에 따른 가치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박주영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릴도 지금은 팔짱을 끼고 있고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으며 샬케04(독일)도 사실상 발을 뺐고 밀란도 박주영의 유럽 현지 에이전트를 만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가장 이상적인 새 둥지로 꼽혔던 리버풀(잉글랜드)행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사실 병역문제는 박주영의 행보에 암초가 될 것임은 예상됐던 일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불과 2~3년 뒤 단 한 푼의 이적료 수입도 안겨주지 않고 떠나갈 선수를 거액을 주고 영입하는 것은 구단 측으로서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모나코가 이적료 요구액을 대폭 낮추지 않는 한 박주영으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