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코파아메리카 축구
▶ 각각 파라과이·우루과이에 덜미 잡혀
2011 코파아메리카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에 패배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도 승부차기의 악몽 속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4-5로 패했다.
3번째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테베스의 슛이 우루과이의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손에 막히면서 게임의 승패가 갈렸다.
우루과이는 전반 6분 왼쪽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먼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17분 리오넬 메시가 감아 찬 크로스가 곤살레스 이과인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의 디에고 페레스가 전반 38분 깊은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 우세했으나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려야만 했다.
결국 경기 내 선방을 이어가던 우루과이의 무슬레라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 테베스의 골을 쳐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파라과이가 후스토 비야르 골키퍼의 맹활약에 힘입어 브라질을 꺾고 22년 만에 코파아메리카 4강에 올랐다.
파라과이는 17일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시우다드 데 라 플라타에서 열린 8강전 경기에서 브라질과 120분 간 0-0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이에 앞서 열린 콜롬비아와 페루의 8강전에서는 연장전에서 2골을 연달아 터뜨린 페루가 힘겹게 4강에 올라섰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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