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U20 월드컵 출전 한국 대표팀 출정식
오는 30일부터 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1차 목표는 16강 진출”
오는 30일 콜롬비아에서 막을 올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이하)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4일 21명의 본선 엔트리를 확정짓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광종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일단 첫 목표는 16강 진출”이라며 “노력한 만큼 대가가 있기에 운이 따라준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도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30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와 1차전을 치른 뒤 다음 달 2일 유럽의 강호 프랑스, 5일 개최국 콜롬비아와 차례로 맞붙어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한다.
상대가 모두 만만치 않은 데다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발랑시엔), 손흥민(함부르크), 석현준(흐로닝언) 등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의 거부로 동원하지 못해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축구는 한 명이 아니라 열한 명이 뛰는 경기이고 최종 명단 21명에 든 선수들도 (해외파 선수들과) 비슷한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한다”면서 “똘똘 뭉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해 해외파 선수들이 빠져 전력이 약하다는 일각의 관측을 조직력으로 일축해 보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선수들은 아예 목표를 우승으로 높여 잡는 기세를 보이기도 했다. 골잡이 이종호(전남)는 “선수 모두가 목표는 높을수록 좋다고 해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면서 “큰 목표를 세웠기에 거기에 맞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해외파로 합류한 공격수 이용재(낭트)도 “친구들이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승을 말하고 있다”며 선전을 약속했다. 대표팀은 16일부터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마치고 24일 대회가 열리는 콜롬비아 보고타로 건너가 실전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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