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라다시가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노인아파트 앞 위험한 길에 차량 주행속도를 줄이기 위해 교통표지판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시 교통국은 최근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잦은 ‘소머센 글렌’(비치 블러버드와 힐스보로 드라이브 교차로 서쪽 위치·본보 6월28일자 A16면 보도) 앞 길에 ‘Radar Enforced’ 표지판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교통국 측은 그동안 이 지역 내 교통흐름 연구를 펼친 결과 이같이 판단했다. 앞으로 시의회 승인 절차만이 남겨져 있다.
교통국은 ▲비치 블러버드에서 680피트 떨어진 힐스보로 드라이브 서쪽 방향 지
점 ▲알리칸테(Alicante) 로드에서 북쪽 방향으로 660피트 떨어진 힐스보로 드라이브 북쪽 방향 지점 ▲아베니다 샌마틴에서 270피트 떨어진 힐스보로 드라이브 동쪽 방향 지점에 이 사인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교통국은 이 일대 경찰 순찰을 강화해 과속을 단속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지역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과속과 교통위험성을 감안할 때 시의 이같은 조치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 입구 앞 힐스보로 드라이브는 그동안 노인들이 자주 횡단하는 길로 동쪽 방향 길이 내리막에 급커브라 노인아파트 진입구에서 나오는 차량은 물론 이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길은 40마일 속도 제한이 있지만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과속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시 교통국은 이 지역 한인들이 그동안 요구하던 스탑 사인, 커브길 전방에 차량속도 방지 범퍼 설치 제안을 거부했다.
교통국 측은 “스피드 범프를 설치하면 교통흐름이 늦어져 이 일대 주민들의 반대가 있을 것”이라며 “도로 청소작업에도 불편이 있을 것이다”고 거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노인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윤덕기씨는 “이 정도 가지고는 안 된다”며 “이 지역에 최소한 스피드 측정기와 이를 알리는 전광판이 있어야 한
다. 시의회에 다시 출정해 이에 대한 문제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
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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