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훌리오 고메스(머리에 붕대를 두른 선수)가 후반 종료직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FIFA U17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역습 전문 우루과이가 ‘삼바군단’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결승에 진출, ‘전차군단’ 독일과 혈전 끝에 3-2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홈팀 멕시코와 오는 10일 패권을 걸고 격돌하게 됐다.
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벌어진 FIFA U17 월드컵 준결승에서 우루과이는 남미의 라이벌 브라질을 맞아 전반 20분 엘비오 알바레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취골을 뽑은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멤버로 나선 후안 산 마르틴이 27분 추가골을 터뜨리고 후반 인저리타임에 기예르모 멘데스가 쐐기골을 보태 브라질을 3-0으로 일축했다. 브라질은 슈팅수 27대10, 코너킥 9대3, 볼 점유율 55대45로 모든 면에서 우루과이를 압도했지만 우루과이의 날카로운 역습에 허를 찔리며 정작 스코어에선 0-3으로 참패해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이어 토레온에서 벌어진 또 다른 준결승에서 멕시코는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맞아 전반 3분만에 선취골을 뽑아낸 훌리오 고메스가 2-2이던 후반 45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신들린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 결승에 올라 지난 2005년 페루대회이후 6년만에 다시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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