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북가주 미국인들을 태운 낚시 여행 관광선이 전복된 4일 이후 실종된 8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 성과가 없자 실종자 가족들이 “우리들의 아버지들이 구조될 때까지 수색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조직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통상 90시간 이상 경과되면 수색작업이 당국의 결정으로 언제든지 중단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는 이들은 멕시코 영사관과 북가주 연방과 주 의회 의원 등 공직자들을 상대로 “아직 희망이 있다”며 “해당 해역인 코테즈 바닷물이 따뜻해 실종된 사람이 일주일 훨씬 넘도록 표류하다 구조된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멕시코 해군과 미국 해안경비대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수색작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복된 배를 찾아내 내부를 확인하기 전에 수색작업이 중단되는 것은 안 될 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민원을 집중적으로 접수받은 리랜드 이 주정부 상원의원은 6일 5시 샌프란시스코의 주정부 지방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 영사관으로부터 멕시코 해군의 수색이 계속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당분간 수색을 포기할 계획이 없다는 멕시코 해군 구조대 대장의 약속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사고선박은 미국인 관광객 27명을 태우고 있었으며 이중 상당수가 북가주 거주자였다.
이들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무원 한명을 포함, 8명이 실종된 상태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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