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2연속 무승부
▶ 콜롬비아에 고전 끝 0-0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으면 작아지는 리오넬 메시의 징크스는 여전했다.
2011 코파 아메리카
남미 대륙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1 코파 아메리카 6일째 경기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초호화 라인업을 가동하고도 안방에서 2경기 째 승리를 얻지 못했다.
6일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펼쳐진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스, 하비에어 마스체라노, 하비에어 제네티, 에스테반 캄비아소, 곤살로 이과인, 세르지오 아게로 등 세계축구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총출동시키고도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1일 대회 개막전에서 볼리비아에게 0-1로 끌려가다 아게로의 동점골로 간신히 1-1로 비겼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우승을 노리는 안방대회에서 2경기 합쳐 단 1골을 뽑아내며 2무승부를 기록, 체면을 구기고 있다. 반면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은 콜롬비아는 역시 2경기서 1골을 뽑았으나 1승1무로 사실상 8강행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로선 비긴 것에 실망하기보다는 패하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할 경기였다. 콜롬비아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역습으로 4~5개 이상의 완벽한 득점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골키퍼 세르지오 로메로는 잇달아 신들린 선방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굳게 지켰다. 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지는’ 메시는 이날도 후반 35분 프리킥 찬스에서 어이없이 높은 킥으로 홈팬들을 실망시키는 등 전체적으로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로 대표팀 징크스를 떨쳐버리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