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서 90여명 참가
▶ 프로 수준 기량 뽐내
‘제1회 미주 한인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 캠버스팀’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미주에서 우수한 한인 농구선수 발굴과 평소 갈고 닦은 농구실력을 겨루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미주한인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오렌지카운티 팀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이틀 동안 애나하임 소재 ‘아메리칸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이번 한인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 OC에서 결성된 ‘블루 캠버스’(코치 잔 한)팀이 오렌지카운티 대표팀으로 참가해 결승에서 뉴욕팀을 52대47로 누르고 우승했다. 공동 3위는 LA와 시카고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한인농구대회에는 OC, LA, 시카고팀 이외에 달라스, 토론토, 휴스턴, 뉴욕, 밴쿠버 지역 농구 대표선수 90여명이 참가했으며, 대회가 열린 2일 동안 450여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메웠다.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OC 대표팀은 석 안(가드), 팀 정(가드, 포워드), 케빈 김(가드), 저스틴 윤(가드), 브라이언 강(포워드), 케빈 손(가드), 에밀 김(가드, 포워드), 앤드류 김(가드, 포워드), 제이슨 림(가드), 잔 윤(가드), 샘 김(가드, 포워드), 브라이언 김(포워드) 선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선수들의 대부분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농구선수 출신으로 한국 프로농구 리그에서도 활약한 선수들이 있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에 한국 KBO 리그 스카우트들이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블루 캠버스’팀의 잔 한 코치는 “미 전국의 우수한 1.5세와 2세 한인 농구선수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에 농구대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다른 지역에서 농구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잔 한 코치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미주지역 8개 농구팀 대표들은 앞으로 2개월 후 다시 미팅을 갖고 다음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로서는 달라스가 개최지로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제1회 미주 한인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 캠버스’팀은 1년에 5차례에 걸쳐서 미 전국에서 열리는 유명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아침 5시30분 라미라다에 있는 24피트니스 센터에서 연습하고 있다.
잔 한 코치 (714)653-2151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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