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수묵화회 전시회
▶ 13일부터 1주일간 OC 본보 문화센터서
오정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경옥, 오무종, 이미종씨의 부채 작품.
무더운 여름을 맞아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부채에 산수와 꽃, 새, 대나무 등 자연을 그린 ‘부채전’이 열린다.
미주한인수묵화회(지도 추순자)는 13일(수)~20일까지 1주일 동안 OC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바람’이라는 주제로 70여개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한국의 전통 부채와 병풍이 선보인다.
이번 부채전에 참가하는 한인수묵화회 회원들은 김보영, 김성심, 김영숙, 김정현, 김지영, 김진영, 민유정, 박경순, 송달순, 오무종, 오정자, 유명숙, 이경옥, 이미종, 이용옥, 이정자, 이춘근, 장유희, 전혜옥, 정영아씨 등으로 2~4개의 부채들을 출품했다.
이 부채전에는 또 수묵화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작가들도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부채를 출품한 작가들은 강명희, 고임순, 김병훈, 김홍주, 서영옥, 신형준, 우은숙, 윤평상, 이경희, 이순희씨 등이다.
LA 한국문화원의 김재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는 소개되는 부채나 병풍 등 멋진 작품들을 통해 남가주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전통 수묵화의 아름다움과 멋을 선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활동하는 수묵화 전시 작가들을 초청하고 미주지역 작가들과 함께 선보임으로써 한국 커뮤니티는 물론 타 커뮤니티, 그리고 젊은 세대인 교포 2, 3세들에게 한국의 정신과 멋이 깃들인 진정한 한국 전통예술의 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수묵화회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소선 추순자씨는 “붓의 강약과 장단의 조화 속에 묻어나는 단아한 멋스러움과 묵향에서 고매한 기품을 느끼게 하는 예술적 가치를 우리 전통 부채에 옮겨놓았다”며 “부채의 묵향이 솔솔 풍기는 바람으로 여러분과 함께 우리 전통의 미풍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수묵화회의 이경옥 대표는 “조금은 미숙하지만 우리들의 작은 흔적으로나마 그 미숙함이 끝이 아닌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시작의 의미로서 수묵화회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부끄럽지만 날카로운 질책과 격려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한인수묵화회는 오는 13일(수) 오후 6시 OC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부채전 개최에 따른 리셉션을 갖는다. (714)778-3072, (714)788-2585, (714)980-3875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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