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비었다는 표시나면 절도범들 표적돼
▶ 우편물 쌓이지 않게 하고 집전화 휴대폰 착신
자녀들이 방학을 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장기간 여행에 나서는 가정의 주택을 노린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가족단위의 여행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지면서 휴가철만 되면 빈집털이 절도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집이 비었다는 표시가 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늘고 있는 생계형 절도가 이번 휴가시즌에는 더욱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의 한인 1.5세 라비 전 경관은 “고급차가 주차돼 있거나 고가 장식품 등이 비치된 주민들의 집을 사전 조사해 놓았다가 기회를 노리는 계획성 빈집털이가 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마치 이사를 하는 것처럼 위장해 빈집에 트럭을 대놓고 싹쓸이하는 절도행각이 발생하기도 해 문단속은 물론 도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빈집털이 예방책으로 ▲집안 잠금장치 점검 ▲경보장치 설치하고 알람설치 문구 입구에 부착 ▲집안에 귀중품이나 현금 보관하지 말 것 ▲현관문 옆에 위치한 유리창에 창살 설치할 것 ▲집 전화는 사전에 휴대전화로 착신전환 신청 할 것 ▲자동 타이머가 작동하는 전원 스위치를 설치해 시간대마다 전등이나 TV 등이 자동적으로 켜지게 할 것 등이 있다.
또한 여행을 떠날 때 자동차 한 대를 집 앞 드라이브 웨이에 주차하고 친구나 가족을 통해 주차 위치를 정규적으로 바꿔주는 세밀함이 필요하다.
전 경관은 “가장 중요한 예방책으로 장기간 여행을 떠나 집을 비워두더라도 반드시 메일 박스나 집 앞에 신문 등 우편물을 쌓이지 않도록 우체국에 ‘홀드’ 신청을 하거나 치우는 등 집 내부에 사람이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라”면서 “이웃이나 가까운 거리의 친지에게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유했다.
<김판겸 기자> p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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