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코파 아메리카 약체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챔피언을 가리는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에 이어 또 다른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도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상대와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3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벌어진 대회 B조 1차전 경기에서 브라질은 남미팀 중 최약체 중 하나로 평가되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시종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다. 또 같은 조의 파라과이와 에콰도르도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첫 4경기에서 단 3골만 나오는 극심한 골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고 2일 콜롬비아가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은 것을 제외하고는 3경기가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현재 겨울인 아르헨티나에서 영하의 날씨속에 벌어진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는 두터운 미드필드를 앞세워 브라질의 공격리듬을 끊었고 브라질은 네이마와 호비뉴, 알레산드레 파투 등의 개인기에 의존해 공격에 나섰으나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이틀전인 1일 아르헨티나가 안방 개막전에서 볼리비아와 1-1로 비긴 데 이어 두 우승후보가 모두 슬로우 스타트를 끊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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