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지동원 각오 밝혀
“아직도 잘 믿기지 않네요. 두 번째 도전인 만큼 비장한 마음도 들지만 침착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을 체결한 지동원이 영국 무대 두 번째 도전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24일 요르단 암만에서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마친 뒤 영국으로 바로 건너가 메디컬테스트 등 선덜랜드 입단 절차를 밟은 지동원은 계약 절차를 마무리지은 뒤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지동원은 “선덜랜드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훈련장과 경기장을 돌아봤는데도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 조용한 시골 분위기여서 좋았다”는 소감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는 전화통화만 했는데 별다른 얘기는 안 했고 이른 시일 안에 보자고 하더라”며 “‘하이’하고 인사하기에 ‘I’m Fine, Thank you’라고 답했더니 발음이 좋다고 칭찬해 줘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동원이 이번이 유럽무대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2007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로 뽑혀 프리미어리그 레딩에서 축구 유학을 했지만 뿌리내리지 못하고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레딩서 좋지 않게 돌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이후 실력도 확 늘었다”며 “그래도 다시 한번 도전하는 입장이 되니 비장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그런 비장한 각오로 한편으로는 침착하게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선덜랜드에서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긍정적인 상황이라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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