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멕시코-프랑스도 8강
FIFA(국제축구연맹) U17(17세이하) 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이 미국을 4-0으로 대파하고 가볍게 8강에 올랐고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8강에 합류, 독일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또 멕시코는 파나마를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서 코트디부아르에 2골을 먼저 내준 뒤 3-2로 대역전승을 거둔 프랑스와 격돌하게 됐다.
30일 멕시코의 케레타로에서 벌어진 16강전 경기에서 독일은 초반부터 파상공세로 미국 문전을 쉴 새 없이 두드린 끝에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독일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5골을 뽑아내고 1골만 내주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단연 최고의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미국은 골키퍼 켄달 맥킨토시가 여러차례 신들린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줬음에도 독일 전차군단의 파상공세에 4골차 참패를 면치 못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 빗속에서 연장까지 120분 혈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극적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의 골키퍼 조단 픽포드는 아르헨티나 3, 4번 키커의 킥을 잇달아 막아내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프랑스는 코트디부아르에게 전반 3븐과 25분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이후 3골을 뽑아내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홈팀 멕시코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 패권은 우루과이 대 우즈베키스탄, 일본 대 브라질, 독일 대 잉글랜드, 멕시코 대 프랑스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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