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월 예비선거에
▶ 1일 회견 공식선언
강석희(59·민주·사진) 어바인 시장이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다.
어바인 시장직을 두 번째 역임하고 있는 강 시장은 내년 6월 예비선거에서 어바인시가 포함된 제48지구 연방하원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 강 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강 시장이 연방 하원에 진출하면 지난 1992년 다이아몬드바 지역의 제41지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3선에 성공한 김창준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연방 하원의원이 된다.
29일 본보를 방문한 강 시장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나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한다는 심정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며 “200만 미주 한인들이 전폭적으로 지지와 후원”을 부탁했다. 선거는 오픈 프라이머리(투표권자가 등록 정당에 관계없이 투표)로 실시되는 6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면 11월 본 선거에서 당선자가 최종 결정된다.
강 시장의 연방 하원의원 도전을 위한 한인 후원조직도 구체화 되고 있다.
한인 전국후원회장은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이 맡기로 했으며 민병수 변호사, 정진철 전 OKTA 회장, 노명수 OC 한인회장 등이 공동회장을 맡기로 했다. 존 서 한미경제개발연구소회장은 후원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강 시장이 출마하게 될 연방하원 제48지구는 어바인을 비롯 코스타메사, 라구나비치, 알리소비에호, 실비치, 헌팅턴비치를 포함하는 신설 통합선거구로 백인 유권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지역이다. 5% 정도로 추산되는 한인 유권자를 포함한 아시아계 유권자는 약 20%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 이 지역은 공화당 소속의 존 캠벨 의원과 데이나 로바커 의원이 현역인 46지구와 48지구로 분리돼 있으나 오는 8월 선거구 재구획으로 통합돼 사실상 현역 의원이 없는 신설 선거구이다.
강 시장은 “지역구가 전통 공화당 지역이긴 하지만 그동안 어바인 시장으로서 특유의 성실함과 균형 있고 중도적인 행보로 폭넓은 지지를 확보했다”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로부터 매우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현역 의원이 없는 신설 선거구에 출마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한인사회의 지지를 부탁했다.
강 시장은 공식 출마 발표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첫 3개월간 50만달러 기금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목·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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