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낙서로 인해 보기 싫게 더렵혀져 있는 한인타운 표지석.
GG블러바드 동쪽방향
검은 스프레이 뿌려
지나는 운전자들‘눈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표지석이 또 수난을 겪고 있다. 한인타운 서쪽 방향 표지석이 부서진 지 2년6개월여 만에 지난달 복원된 이후 이번에는 동쪽 표지석의 한쪽 면이 스프레이 낙서로 더럽혀졌다.
이 낙서는 한인타운 표지석의 ‘안녕히 가십시오’ 문구 위와 옆에 검은 스프레이로 뿌린 것으로 보기가 흉해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표지석이 자리 잡고 있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대로는 가든그로브시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길 중의 하나로 한인타운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
한인타운 상가 벽이나 문에 낙서가 칠해져 업주들이 애를 먹는 경우는 종종 발생했지만 이번과 같이 타운 표지석에 이상한 글씨 또는 형상으로 낙서가 칠해지기는 지난 몇년 동안에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타운 업주들과 관계자들은 이 낙서가 지난주 저녁이나 새벽에 칠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낙서는 청소년들이 장난으로 칠하는 경우도 있지만 갱들이 구역 표시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달 부서진 동쪽 표지석을 복원한 OC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 회장은 “한인타운의 경관을 해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낙서를 지우고 표지석을 원상 복구시켜 놓을 것”이라며 “낙서를 지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능한 신속하게 낙서를 지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낙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알리는 표지석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대로의 서쪽과 동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쪽 표지석은 지나가는 운전자에 의해 파손된 후 한인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기금모금을 통해서 2년6개월여 만에 복원시켰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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